“이 정도의 인성인 줄은 몰랐네…” 개그맨들마다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숨겨진 과거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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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의 후배들은 물론 많은 대중들에게 인성 좋기로 소문난 개그맨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그맨들의 아버지 일명 ‘개버지’로 불리는 김준호는 코미디계 후배들에게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합니다. 많은 개그 후배들에게서 김준호의 훈훈한 일화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홍윤화는 <웃찾사> 방송 중단 이후 수입이 없던 시절 동료 개그맨들과 몇 천 원씩 모아 닭발 1인분을 주문했던 때에 김준호가 그 광경을 보고 “끝까지 힘들어도 개그 포기하지 마라”라면서 2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넨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박나래와 지금 그의 연인인 김지민이 일이 없어 한 달 수입이 불과 20,3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김준호가 자신의 모교 축제에 보조 MC로 함께 하자고 권유하였고 출연료로 150만 원을 받았다며 50만 원씩 나누었는데 알고 보니 100만 원짜리 행사였다고 합니다.

KBS 직속 후배 홍인규가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아내와 동거 중일 때 김준호는 홍인규에게 거액의 결혼식 비용을 대주기도 하였습니다.

‘유느님’, ‘갓재석’이라 불리는 국민 MC유재석은 후배 개그맨 뿐만 아니라 자신과 잠깐의 인연을 맺은 연예인들에게까지 따뜻한 말 한마디와 도움을 건넨 일화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김신영은 과거 <놀러와> 패널로 중간에 합류하여 적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시절 <놀러와>녹화 후 “오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다음 주부터는 챙겨줄게” 라는 유재석의 따뜻한 한 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이승윤과 안영미는 무명 시절 유재석으로부터 녹화 후 택시비 5만 원을 받은 적이 있고, 방송 중 게스트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해준 점에 감사하며 후배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장동민은 힘들었던 시기에 평소 친분이 전혀 없던 유재석에게 다짜고짜 만나자고 요청했는데요.

유재석이 자신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준 뒤 지갑 속 현금을 모두 건네주고 택시를 태워 보낸적이 있었다고 전하며 “내가 은혜를 갚아야 할 첫 번째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폐암으로 벌세한 개그맨 故김철민이 폐암투병 중에 있을 때 유재석은 그의 병원을 깜짝 방문해 거액의 응원금을 전하기도했는데요.

무려 5개월을 버틸 수 있는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크고 작은 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는 유재석은 인성 또한 훌륭한 국민 MC가 맞습니다.

9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에서 현재는 예능계의 터줏대감으로 후배 개그맨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국진은 그는 후배와 동료 개그맨들을 위해서 아낌없는 씀씀이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전 김국진이 출연한 <무릎팍도사>에서 전화 연결을 한 김용만이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 김국진에게 “개그맨 말고 다른 걸 해볼게요” 라고 말하자 김국진이 자기가 받은 계약금 3천만 원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용만은 “돈을 떠나서 배워야 할 게 정말 많은 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용만 ,김국진과 함께 개그팀 ‘감자골’로 함께 활동한 김수용 역시 김국진에게 받은 금전적인 지원과 도움에 감사함을 전한 바 있는데요.

결혼 당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신혼여행을 가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이를 알게 된 김국진이 신혼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약속 한 뒤 곧바로 자신의 계좌번호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보냈다고 합니다.

김숙은 신인 시절 경험을 쌓기 위해 돈을 받지 않고 출연한 지방 행사에 함께 출연한 김국진이 김숙과 동료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런 게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며 “개그맨의 긍지를 가지라!”라고 전하면서 김국진의 행사비 전액을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최고의 개그맨 자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이유 바로 이런 성품 덕분 아닐까요?

현재는 배우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의 대선배 임하룡. 80,90년대는 지금보다 훨씬 강압적인 분위기에 폭언과 구타가 만연했던 개그계에서 그는 후배들에게 모진 소리 한 번 한 적이 없는 너그러운 선배였다고 합니다.

그를 향한 개그계의 후배들의 신망이 더욱 두터워진 계기는 1993년 터진 ‘감자골’ 사건 때 입니다.

당시 방송인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주장한 김국진,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 네 사람이 PD들과 동료 개그맨들에게 이간질과 왕따까지 당하는 불합리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변호하고 옹호해준 선배가 임하룡이었다고 합니다.

또 후배 개그우먼 이경애가 이혼 후 악성 루머로 동료 개그맨들로부터 뒷담화를 당하자 직접 나서서 “그러는 거 아니다” 라며 동료의 비난으로 부터 막아주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임하룡은 평소 두세 다리 건너 아는 가정에 경조사까지 챙길 정도로 마당발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임하룡의 아들의 결혼식 때는 축의금을 내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