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는 먹는 방법만 바꾼다면 영양소를 최대 500%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참외를 가장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껍질째 먹기
참외는 껍질을 깎지 않고 통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참외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면역성분과 생리활성 물질이 과육보다 무려 5배나 더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항염증 효과는 물론 항암 효과까지 우수합니다.
특히 참외의 쓴 맛을 내는 꼭지 부분은 예로부터 과체라는 한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력 강화와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국제양리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쿠쿠르비타신이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껍질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이 걱정될 수 있는데요.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키친 타올로 껍질을 닦은 후, 베이킹 소다를 활용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면 잔류 농약이 대부분 사라진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농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은 대부분 수용성이고, 햇빛에 잘 분해됨으로 흐르는 물에 세 차례 정도만 씻어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씨까지 먹기
참외 씨에 풍부한 각종 미네랄과 섬유질은 면역력 관리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참외 씨가 붙어 있는 가장 달콤한 부분인 태좌에는 칼륨과 인을 포함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과육에 비해 무려 5배나 더 풍부하여 참외에서 가장 영양소가 많은 부분입니다.
또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도 다량 합류되어 있어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 유지와 기미 제거에도 좋습니다.
때문에 참외를 씨까지 꼭꼭 씹어서 먹는다면 피부 미용은 물론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