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박을 골라야 달고 맛이 있을까요? 정말 달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줄무늬가 진하고 끊김이 없는 수박
줄무늬가 진하면서 꼭지부터 배꼽까지 끊김이 없는 수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검은색과 녹색이 단번에 구분되는 수박이 좋은 겁니다.
이런 수박은 낮에는 충분히 광합성을 하고 밤에는 서늘한 곳에서 쉬면서 당도를 높여온 수박이라는 겁니다.
꼭지가 시들시들한 수박
꼭지가 시들시들한 수박이 더 맛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꼭지가 싱싱한 수박과 꼭지가 시들시들한 수박의 당도를 측정해 봤는데요.
싱싱한 꼭지를 가진 수박의 당도는 11.3 브릭스가 나왔는데, 꼭지가 시들시들한 수박은 당도가 더 높은 12.4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꼭지가 시들시들한 수박은 싱싱하지 않고 오래 묵었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꼭지가 시들었다는 건 수박이 숨을 쉬는 통로인 꼭지를 통해 수박의 수분이 빠지면서 당분이 응축돼 단맛이 강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꼽이 작은 수박
수박의 배꼽이 작을수록 영양분이 골고루 퍼져 있고 과육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수박의 당도 또한 좋습니다.
배꼽이 큰 수박은 그쪽으로 양분이 몰렸을 가능성이 크고 꽃이 수정할 시기를 놓친 수박이라고 합니다.
갈색 스크레치가 많은 수박
수박 표면에 있는 갈색 스크레치는 꿀벌이 수박 꽃을 수분시킨 횟수를 나타낸 것인데요.
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수박의 맛이 좋다고 하죠.
이제는 두드리지 말고 눈으로 보고 확실한 방법으로 맛있는 수박을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