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운동이 맞을까? 저녁운동이 맞을까?” 사람마다 맞는 운동 시간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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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이 좋다는 말도 있고 저녁 운동이 좋다는 말도 있고 정말 헷갈리곤 합니다. 몸 상태에 따라서 언제 운동을 하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침 운동이 좋은 분들

우울감이 있는 분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게 되면 뇌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활성화시켜서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우울한 생각이 동시에 드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아침 햇볕이 보약입니다.

우울감이 없더라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하루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

세로토닌이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기 때문에 주간에 햇빛을 많이 쬐게 되면 밤에 잠을 잘 주무실 수 있습니다.

간혹 몸을 피곤하게 해서 잠들면 좋을까 해서 저녁에 운동을 심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불면증이 있는 분이 밤에 운동을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깊은 잠을 들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저녁 운동이 좋은 분들

천식이 있는 분들

오전 새벽 4시~8시 사이는 천식 환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공기가 건조하고 기침을 유발하기도 하죠.

야외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기도로 들어오게 되면 기관지의 염증 반응을 더욱더 심하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분들

관절염이나 척추 디스크가 있으신 분들은 아침보다는 저녁 운동이 좋습니다.

아침에 뻣뻣하고 무거운 몸을 끌고 나가서 힘들게 운동하다가 오히려 관절 통증이 더 깊어지고 여러 가지 부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죠.

아침에는 가급적이면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시면서 굳은 관절을 이완시켜 주시는 게 오히려 좋겠습니다.

심혈관 질환, 고혈압이 있는 분들

아침에 찬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하게 되면 호흡이 가빠지고 심박에 무리가 올 수 있어요. 혈압도 급상승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부정맥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차갑지 않은 공기를 마시면서 천천히 달리신다든지 아니면 실내에서 강도 조절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