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어야 문제가 없습니다” 김과 같이 곁들일 때는 딱 이것만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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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느냐에 따라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과 같이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한 음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토리묵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의 도토리묵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이런 도토리묵도 김과 같이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도토리묵에는 씁쓸하면서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탄닌은 폴리페놀계 식물성 화합물로,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작용이 강해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몸 속에서 김에 풍부한 철분과 만나게 되면 탄닌철로 결합하여 채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김 100g에는 18.6mg의 철분이 합류되어 있으며, 이는 파래의 4배, 미역의 18배에 달하는 풍부한 양입니다.

때문에 도토리묵과 김을 같이 먹는다면 체내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려 철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기억력 감소는 물론, 혈중 미오글로빈 수치가 낮아져 몸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자주 먹는 묵무침이나 묵사발의 경우, 자칫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김과 도토리묵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도토리묵 요리는 별다른 열처리 없이 바로 조리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한 번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토리묵에 풍부한 탄닌 성분은 수용성이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1분 정도만 데치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탄닌이 제거된 도토리묵은 김과 같이 먹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맛의 조화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