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그렇다고 해서 믿고 먹었는데 제대로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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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에 퍼진 내용인데요.

계란을 넣어서 끓였을 때 맛있는 라면은 포장지에 계란이 올라간 라면 사진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리트윗도 1만 개가 넘어서 실제로 엄청난 꿀팁으로 퍼졌는데요.

심지어 ‘정말 유익한 정보’라거나 ‘이걸 이제 아는 사람도 있냐’면서 ‘워낙 유명해서 다 하는 줄 알았다’는 반응도 있었죠.

실제로 찾아보면 어떤 라면은 포장지에 계란이 있고 어떤 라면은 계란이 없죠.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다 헛소문이에요.

직접 라면 회사에 확인해 본 결과.

“식품 관계자나 연구 개발자들 말로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얘기이다”

“맛이나 결과적으로 나오는 지표로는 말씀을 확실하게 드릴 수는 없다”

“사진일 뿐이고 사진에 있는 대로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한마디로 포장지에 계란이 있든 없든 넣어 먹는 건 그냥 취향 차이라는 거죠.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바로 단맛 나는 소주 고르는 법이라고 해서 퍼진 내용입니다.

‘F1, F2, F3’라고 쓰여 있는 게 제조 공장 차이라서 지역에 따라 물맛이 다르니 소주맛도 다르다는 겁니다.

확실히 단맛이 날 때도 있고 쓴맛이 날 때도 있다면서 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른 공장이라고 찍혀 있어도 애초에 이천 공장에서 아예 물배합까지 마친 완제품을 받아서 주입 작업만 따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소주에 들어가는 물도 정제 과정이라는 걸 거치니까 물 때문에 맛 차이가 난다는 건 불가능하죠.

한마디로 그날그날 술맛이 다른 건 그냥 본인 컨디션 차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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