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혼란에 빠진 우회전.
도대체 어떻게 하란 얘기인지 최종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단속되고 있는 차량 90%는 다 이것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일시정지를 하란거지?
대부분 우회전해서 만나는 보행자 신호등에서 멈춰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우회전하기 전에 만나는 횡단보도에 있는 정지선에서 일시 정지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경찰청 공식 입장을 들어보면,
전방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바로 앞 정지선에 맞춰서 일시 정지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녹색불일 때는 서행해서 우회전을 하되 보행자 유무에 따라서 천천히 지나갈 수도 있고 한 번 멈췄다가 가야 될 수도 있는 거죠.
그럼 도대체 일시정지가 몇 초냐?
인터넷에 보면 3초다. 5초다. 말들이 많은데요.
믿지 마세요. 싹 다 아닙니다.
중요한 건 오직 속도입니다.
1초든 0.1초든 바퀴가 완전히 멈춰서 속도가 0이 됐다면 일시정지로 인정하는 거죠.
앞차가 일시정지했다가 갔는데 뒤에 있던 나도 또 멈췄다가 가야 하나?
줄줄이 소시지처럼 앞차가 한 번 일시정지했어도 뒤차와 그 뒤차에 뒤차까지도 무조건 한 번은 멈췄다 가야 한다는 건데요.
확실히 이러면 더 안전하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차가 막히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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