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스가 다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인터넷에서 핫했던 주스 고르는 팁이라는 글을 보면
과일 음료 사진을 예로 들면서 과즙 100%만 포장에 과일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과일 음료가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라면 함량이 낮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이 딸기 사진을 보면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별이 되시나요?
참고로 이건 그림입니다. 눈으로 사진과 그림을 구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식품법에는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의 오인과 혼동을 막기 위해 합성착향료만을 사용해 맛을 내는 경우에만 그림과 사진을 표시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아예 안 들어갔으면 사진, 그림 둘 다 못 쓰는 거지만 과즙이 아주 조금이라도 들어갔다면 사진과 그림 구별하지 않고 써도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주스를 어떻게 제대로 구별해야 할까요?
바로 포장지 뒷면을 보는 겁니다.
뒷면을 보면 식품 유형이라고 있는데 ‘과채 주스’라고 써 있다면 과즙 함량이 95% 이상인 겁니다.
그런데 주스가 아니라 ‘과채 음료’라고 써 있다면 과즙 함량이 10%만 넘는 거죠.
그리고 10%도 안 들어갔다면 과채라고 표기할 수 없고 ‘혼합 음료’라고 표기해야 하니 이것으로 구별하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중요한데요.
포장지에 100이라고 써 있고 뒷면에도 ‘과채주스’라고 써 있어서 누가 봐도 과일만 순수 100% 쓴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아닙니다.
함량을 보면 ‘농축과즙’이라고 써 있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써 있다면 원재료를 농축해서 설탕이나 물 같은 첨가물을 더 넣어서 농도만 맞춘 제품입니다.
그래서 과일 본연의 향이나 맛이 손상될 수밖에 없죠.
정말 과즙 100%로 만든 착즙주스를 먹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정제수나 향료 등이 없이 100% 과즙만 써있는 걸 고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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