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김청이 머리카락이 빠지고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걸린 파경 후유증을 고백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15일 방송된 동치미에서 배우 김청은 수차례 겪었던 파혼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그동안 배우 김청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파경 이후 김청은 강원도의 한 암자에서 1년 넘게 지내왔고 못하는 술까지 마시면서 건강까지 해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머리가 빠지고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데 10년이 걸렸고 아직도 후유증이 남아있는데 당시 1~2년의 단기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김청은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청은 196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17살에 11살 연상의 김청의 생부를 만나 임신을 했습니다. 하지만 양가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고 미혼모인 상태에서 사생아로 김청을 낳았죠.
이후 김청의 아버지는 김청이 백일째 되던 날 어른들 몰래 김청을 보러와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으나 이후 갑자기 교통사고로 28세의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그 뒤 김청의 어머니는 홀몸으로 김청을 기르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김청은 당시 혼인신고가 안 된 상태로 태어나 12년이 지난 후에야 큰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해주었고 아버지의 성으로 안 씨를 찾기까지 22년이란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합니다. 이후 1996년에 본명인 안청이가 되었습니다.
한편 김청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80년대에 김청의 어머니는 친구의 빚 보증을 잘못 섰다가 30억 원이라는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김청은 서른살이 될 때까지 10년 동안 오직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빚을 다 갚은 후, 나이가 이미 30세가 넘어섰고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높았던 연기자의 인기는 서서히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때 엄청난 상실감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김청에게는 세 번의 어긋난 사랑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1988년에 7살 연상의 광고 모델 에이전시를 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김청 어머니의 심한 반대에 헤어지고 맙니다. 이때 이별의 상처로 김청은 방송도 펑크를 내면서 두 달 동안 잠적하기도 했죠.
두 번째는 1990년 한 남자와 스캔들이 있었는데요. 김청과 최수지가 얽힌 삼각 스캔들이었습니다. 드라마 ‘토지’로 인기를 끌었던 최수지가 90년도에 LA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윤준일씨와 결혼을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바로 김청과 약혼했다가 파혼한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김청과 최수지의 삼각 스캔들이 연예계에 떠들썩했죠. 언론에서는 최수지가 선배 연기자인 김청의 애인을 가로챘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 브로커가 김청과 최수지 두 사람에게 번갈아가면서 맞선을 주선했다고 합니다. 먼저 맞선을 보았던 김청은 서로 마음이 맞아 약혼까지 했고 그 사이에 윤 씨가 또 다시 최수지를 소개하게 되었고 최수지에게 반한 윤 씨가 김청과 파혼하고 최수지와 약혼을 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사연이 이슈가 되어 김청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최수지는 메스컴에서 선배인 김청의 남자를 가로챘다는 비판을 받게 되자, 윤 씨와 파혼을 했고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주장하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런데 두 달 뒤에 최수지는 파혼했다던 윤 씨와 LA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국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이고 미국에서 몰래 결혼식을 올린거죠. 그런데 최수진은 결혼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혼하고 맙니다. 윤 씨에게 속아 사기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에서 이혼 소송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는 김청의 나이 37세가 되던 1998년도에 드디어 결혼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골프를 치다가 아는 지인의 소개로 골프장 사장이면서 13살 연상으로 50세인 배준성씨를 알게 되었고 아버지 사랑을 못 받고 자랐던 김청은 아버지 같이 포근한 정을 느꼈고 친밀감과 부성애를 느꼈습니다.
두 사람 간에 애정이 싹트면서 1998년도 5월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나게 됩니다. 김청은 결혼식을 올리고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남편은 카지노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도박에만 집중하였고 김청은 3일 동안 호텔에서 남편 없이 독수공방을 했다고 합니다.
3일 동안 자신을 방치하고 무시한 남편에게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 김청은 곧바로 파경을 선언하고 결혼 3일 만에 가방을 싸서 혼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라 파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은 김청은 이후 커다란 충격을 받고 절에 들어가 칩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결혼 실패에 대한 충격과 상실감을 잊기 위해 절에서 삼베 옷을 입고 밭을 갈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또한 한동안 술독에 빠져 지내기도 했습니다. 밤에는 술을 먹고 낮에는 식음을 전폐하는 등 생활은 거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녀는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걸린 후유증이 아직도 있다고 하는데요. 결혼 실패의 충격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했던 김청은 수년 동안 방송 활동을 아예 접었고 수년간의 은둔 생활 끝에 2000년대 초반, 다시 연예계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청은 젊은 시절 어머니의 엄청난 빚을 떠안고 빚을 갚는 일 때문에 자신을 혹사시키면서 젊음을 보냈고 좋아했던 남자와 두 번씩이나 이별을 하는 시련을 겪었을 뿐 아니라, 유일한 결혼이 3일 만에 파경을 겪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금도 괜찮은 남자와 만나서 멋진 데이트를 하는 꿈을 매일같이 꾼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그 바램이 지금이라도 잘 이루어져서 행복한 여생을 누리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실시간 HOT 게시물
📌 장윤정, 아들 고민 토로하며 오은영 박사 앞에서 오열…자식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뼈져리게 느껴질 안타까운 사연
: 정말 마음 아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