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재들을 찾아 소개하며 방영했던 SBS<영재발굴단>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당시에 출연했던 영재들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2015년 12살 체스 신동으로 화제가 됐던 김유빈 선수는 6살 때 체스를 시작한 후 9살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실력자였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가 승점을 따내기도 했으며 19살이 된 지금도 체스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유키즈>에도 출연해 소식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15살의 최연소 여성 예비 마스터 타이틀을 딴 김유빈은 하루 5시간 레슨을 받고 각종 대회에 참여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랜드 마스터를 보유한 외교관이 되는 게 꿈이기 때문에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년 전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청을 받았던 축구 영재 원태훈과 원태진 형제도 <영재발굴단> 출신입니다.
방송 출연 당시 형제의 나이는 11살, 12살이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은 “재능이 타고난 거다. 감각이 있는 거다. 꼭 메시 같다”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이들 형제는 지금도 열심히 축구 선수의 꿈을 꾸고 있으며, 작년에는 손박사 사커아카데미(DSSA)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체결했다고 합니다.
백강현 군은 과거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 음악, 언어 등 다방면에서 천재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만 3세 5개월이었던 백군의 지능지수를 검사한 결과, 웩슬러 기준 아이큐 164였고, 맨사 기준 204로 측정됐습니다.
이후 만 3년이 지나 KBS <생생정보>에서 다시 한 번 지능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백강현 군은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이상 높은 점수는 이론적으로 줄 수가 없었다는 것이죠.
유튜브를 통해 전해진 근황에 의하면 백강현 군은 2020년 초등학교 1학년에서 5학년으로 조기 진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백강현 군의 엄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학교 성적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영재 김건은 다른 영재들과 달리 자동차에 특화된 역대급 능력으로 방송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됐습니다.
2015년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김건은 일찍부터 자동차에 관심을 가졌고 그 덕분에 지나가는 차의 연식과 기종을 맞히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 능력으로 CCTV이에 흐릿하게 찍혀 경찰도 확인할 수 없었던 뺑소니 차에 기종과 연식을 맞춰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방송 이후 실제로 전국 여러 경찰서의 뺑소니 검거에 도움을 줘 경찰서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BMW 코리아에 세계 최연소 드라이버 콘셉트의 CF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배용준군은 악보도 볼 줄 몰랐지만 음을 듣자마자 바로 건반에 옮기는 피아노 천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힘든 가정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된 피아노 교육을 받지 못했고 학교까지 휴학하는 안타까운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두번째 출연에서 엄마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고 ,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피아노를 치지 않으며 약 4년의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피아노 전공으로 예술중학교에 재학중에 있으며, 다른 악기들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배용준 군과 함께 생활하며 엄마의 역할까지 해주는 피아노 선생님도 계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재발굴단>에서 세계 천재 3위로 출연했던 김영훈은 당시 무작위로 섞인 카드 104장을 10분 만에 기억하며 세계적인 천재임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단체인 ‘메가소사이어티’의 정회원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진흥협회의(USIA) 부대표이기도 한 김영훈씨는 연세대와 런던대를 졸업하고 현재 영국 런던에서 뇌 과학 및 심리학을 전공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범죄 심리를 분석하기 위해 사설 탐정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