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는 음식들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해서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골국
사골을 오래 끓이거나 여러 번 끓이면 사골에서 인 성분이 많이 빠져 나옵니다.
인을 섭취하면 칼슘과 결합하여 불용성 화합물을 만들어서 몸속 칼슘을 변으로 배설시킵니다.
결국 이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거죠.
사골은 한 번에 6시간 정도 고아내되 최대 세 번 이상 우려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과일 주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연구팀에서는 과일 주스와 이온음료, 탄산음료, 어린이 음료 등 7개의 제품에 대해 산성도와 뼈 부식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험을 했는데요.
그 결과 오렌지 주스 등 과일 주스가 치아 부식을 가장 잘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산성 성분이 많이 포함된 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이 산성화되어 이를 중화하기 위해 알칼리 성분을 띤 칼슘이 뼈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뼈가 약해져 관절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하죠.
녹색 채소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들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장에서 칼슘과 흡착하여 이를 대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인데요.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할 경우 칼슘의 채내 흡수율이 떨어져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피
커피에 든 카페인은 칼슘과 비타민 등 몸속 영양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 흡수를 방해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한 성인 1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mg이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1일 330mg입니다.
권고량 이하로 마신다고 해도 뼈의 밀도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하니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육류
육류에 들어있는 산성 물질은 뼈에 칼슘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시킵니다.
이는 골 손실과 함께 칼슘이 요로에 침착되도록 만들어 요로 결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몸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의 비율을 2:8로 드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