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쓰다 보면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죠.
잔뜩 쌓인 사진 중에서도 반드시 삭제해야 할 사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만약 찍어둔 신분증 사진이 있다면 바로 삭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어마어마한 빚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클라우드를 통해 유출되었던 신분증 사진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피해자의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해 비대면 금융을 이용해 대출을 받은 거죠.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아직 정확한 통계조차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셀카도 굉장히 많이 찍으실 텐데요.
이러한 셀카도 잘 관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별생각 없이 찍은 내 얼굴 사진이 핸드폰의 잠금을 풀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요즘의 휴대폰이 워낙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실물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독일의 한 해킹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고화질 셀카에서 눈만 확대해 콘택트렌즈를 붙이고 홍채 인식을 시도하자 순식간에 잠금이 해제되어 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셀카를 3D 프린터로 인쇄해 금융범죄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점점 쌓여만 가는 택배 상자들을 사진 찍어 SNS에 올리는 것도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올린 택배 상자 사진을 보고 집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던 사건도 있었기 때문이죠.
택배 상작 위에 운송장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내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정보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혹여나 택배 상자 사진이 저장되어 있으시다면 얼른 지우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