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 중에 진짜 이런 일을 벌였다고?” 첫 출연이 마지막 출연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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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이유로 딱 한 번뿐인 데뷔 무대 이후 영영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첫 출연이 마지막 출연이 되어버린 연예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리는 2009년 데뷔 무대만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2008년 미니 앨범 <눈이 내려와>로 데뷔한 가수입니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당대 가수들 사이에서 미흡한 라이브 실력으로 인해 큰 비난과 조롱을 받은 바 있는데요.

너무 강렬한 존재감 때문이었는지 오리의 데뷔 무대는 동시에 은퇴 무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첫 데뷔 무대에서 몇 소절마다 음정 이탈이 반복되는 등 방송 사고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를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보컬 트레이닝을 1년 넘게 받고 심혈을 기울여 키운 연습생이었다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서는 첫 데뷔 무대에서 부담감에 극도로 긴장했던 탓에 이런 불상사가 벌어졌던 것이라 추측됩니다.

데뷔 무대 이후 오리에 대한 비난과 질타에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며칠 동안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던 오리는 결국 첫 번째 무대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미스테리한 오리의 근황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최근 전해진 근황에 따르면 데뷔 무대 직후 악플과 혹평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해 데뷔 2개월 만에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다 졸업 후 면세점 등에서 일하며 세상에 묻혀 지내왔다고 합니다.

일본에 있던 친척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 일본으로 떠나 현재까지 도쿄에 살고 있으며 다시 음악인의 길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현도와 함께 2인조 그룹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0년대를 상징하는 10대~20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패셔니스타였던 것은 물론, 요즘 기준으로도 트렌디한 스타일의 만능 인재였죠.

1995년 듀스라는 팀은 해체되었지만 김성재는 가수로서 홀로 서기 위해서 솔로 앨범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1995년 11월 19일 SBS <생방송 TV가요20>에서 첫 선을 보인 솔로 앨범 타이틀 곡 <말하자면>의 무대는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하키 선수의 복장을 응용한 힙합 스타일 패션과 최고의 무대로 극찬을 받았던 것은 물론 음반 또한 흥행이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화려하게 데뷔 무대를 마친 뒤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호텔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요.

당시 그의 나이 23세였습니다. 팔과 가슴에 의문스러운 28개의 주사바늘 자국이 발견되면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 잡이였던 김성재의 오른팔에서 바늘 자국이 발견된 점과 체내에서 동물 마취제인 졸레틴이 검출된 탓에 의혹에 무게가 실리며 수사는 급물살을 탔는데요.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당시 그의 여자친구가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최종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의문사로 종결되었고 지금까지도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족들과 팬들은 여전히 매년 추모행사를 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유일한 솔로 무대 영상 하나만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2005년 MBC <음악캠프>에서 <이 노래 좋은가요>라는 코너는 인디밴드 ‘럭스’의 첫 공중파 출연이 마지막이 되어버렸는데요.

럭스는 인디밴드 특유의 활기와 에너지로 채워보고자 많은 인디밴드 동료 30명을 불러 무대 위에 함께 섰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 동료들 중에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라는 밴드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공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갑자기 ‘카우치’의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의 오창래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하의탈의를 해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이 장면은 꼬박 7초 동안 TV로 고스란히 송출되었는데요.

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는 이른바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졌죠.

럭스의 보컬 원종희는 사전모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카우치 멤버들과 함께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중과 언론들의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며 카우치와 함께 MBC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음악캠프>는 방송 자체가 전면 중지되어 공중분해되었고 2009년까지 무려 4년 동안 인디밴드의 지상파 출연이 금지되었는데요.

럭스는 방송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대중음악계 전체의 다양성, 역동성을 상당히 퇴보시킨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