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문을 열고 나갈 때 발생하는 개문사고들입니다.
달리는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특히 이런 개문사고가 많은데요.
가끔 이렇게 안에서 문을 여는 사람이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있죠.
근데 문제는 과실 비율입니다.
일반적인 개문사고의 과실 비율은 문을 연 쪽이 많이 다쳤어도 가해자가 됩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문을 연 쪽이 약 80% 정도고 부딪힌 쪽이 약 20% 정도죠.
택시의 경우는 다른데요.
승객을 안전하게 하차시킬 의무가 있기 때문에 갑자기 자기 멋대로 내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객이 직접 문을 열어서 사고가 났어도 대부분 택시기사의 과실로 잡습니다.
그래서 일본 택시는 탈 때나 내릴 때 자동문인 이유가 개문사고 예방 차원이기도 하죠.
그래서 안에서 차문을 열 때는 지금부터 ‘더치 리치’ 꼭 해주세요.
‘더치’는 네덜란드, ‘리치’는 손을 뻗는다는 뜻인데요.
놀랍게도 네덜란드는 인구보다 자전거수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전거 개문사고가 많아서 국가차원에서 실행한 게 바로 ‘더치 리치’죠.
더치리치는 내릴 때 가까운 손이 아닌 반대 손으로 잡고 여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몸이 기울어져 창문 뒤쪽에서 뭐가 오는지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실행 첫해 개문사고를 60%나 줄이면서 면허시험에까지 포함시켰죠.
본인의 안전을 위해 이제부터 습관들여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