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할리 어쩌다가 이런 일이…” 한 번의 실수를 시작으로 이쑤시개처럼 앙상해진 안타까운 근황

You are currently viewing “로버트할리 어쩌다가 이런 일이…” 한 번의 실수를 시작으로 이쑤시개처럼 앙상해진 안타까운 근황

“한 뚝배기 하실래예?” 유행어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로버트 할리를 기억하시나요?

할리는 2년 전 뇌신경 마비로 병원을 찾은 그는 치료 도중 온몸이 붓는 부작용이 생겼는데요.

그것을 시작으로 희귀암이라 불리는 말초신경초종양 판정을 받으며 몇 개월에 걸쳐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몸의 근육이 전혀 없었으며 앙상한 다리에 걷는 것조차 할 수 없었죠.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미국에 가지도 못하고 그로 인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장례식 참석도 못했다는 로버트 할리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버트 할리의 한국 이름은 하일.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이유는 한국에 왔을 때 처음 하숙한 곳이 부산 광역시 영도구였고 하숙집 아주머니에게서 한국어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하죠.

KBS 에서 그 아주머니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 후 한국인으로 귀화하면서 ‘영도 하씨’의 시조가 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영도 하씨는 총 4명인데 하일과 그의 자녀들 3명이 영도 하씨입니다.

원래 태어난 곳은 ‘캘리포니아 주’이지만 유타주에서 정착해 생활하다가 모르몬교 신자가 되었는데, 하일이 1978년 한국으로 처음 온 것 또한 모르몬교 해외 선교 활동으로 온 것이었죠.

그 뒤 미국에 돌아가 웨스트버지니아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는데 한국이 그리워서 결국 한국에서 귀화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일은 선교사로 한국 생활 10년 만에 아내를 만나 결혼했죠. 그 후 부산 방송 KNN 개국시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외국인 리포터로써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지방에서 유명세를 떨친 후 전국 방송과 CF에도 출연하며 유명인이 되었는데요.

특히, 여러 가지 광고를 찍었는데 쌀국수 광고에 출연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밝힌바로는 할리는 주사가 심한데 술을 마시면 술병을 들고 “한 뚝배기 하실래에?” 하는 것이 주사라고 합니다.

하일은 한국 여성과 결혼 후 귀화한 한국인이라 미국 국적이 말소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아내는 하일이 미국인일 때 결혼했기 때문에 미국 영주권이 있어서 둘이 같이 미국에 들어갈때 한국인인 아내는 내국인 쪽으로 가고 미국 태생인 하일은 외국인 줄에 서는 광경이 벌어진다 합니다.

그리고 하일은 영어를 까먹어서 아내가 번역해줘야 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한국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크나큰 아픈 시련이 찾아왔는데요. 2015년 진통제 과다 복용 혐의로 체포되었죠.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고 하는데 하일은 구입한 혐의만 인정했으며 경찰은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 구수한 사투리에 푸근한 외국 아저씨로 이미지가 좋았던 로버트 할리의 소식에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었죠.

그는 소변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런 경우가 과거 두 차례 더 있었으나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었다고 하죠.

2019년 구속 영장 심사를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도착한 그는 ‘복용한 사실과 공범 등이 있습니까?’ 등의 질문에는 “그동안 저를 지켜주신 가족, 친구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울먹였습니다.

이후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체포 이틀 만에 자택으로 돌아왔고 하일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을 받았죠.

2심 재판 결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치료강의수강 40시간과 추징금 70만 원을 명령받았는데 이후 하일은 항소를 하지 않아 그대로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다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로버트 할리는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한국에서 아주 안좋은 짓을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모든 내 인생이 무너졌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게 됐다며 지난 과오를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로버트 할리는 다리를 절뚝거렸는데요. 그는 희귀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죠.

2년 전 뇌신경 마비로 병원을 찾았다가 치료 도중 온몸이 붓는 부작용을 겪었고 다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것인데요.

로버트 할리는 다리에 가라앉지 않는 염증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악성 종양이 신경에 붙어있었다며 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보기 드문 암이라고 밝혔습니다.

말초신경초종양은 신경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암인데 주로 20~50세 사이에 발생하며 목, 팔, 다리 밑, 엉덩이 등 중요 신경근에 잘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로버트 할리의 재활을 돕고 있는 아들은 “병원에서 퇴원할 즈음에 아버지 몸에 근육이 전혀 없었다”며 앙상하게 남았던 아빠의 다리 사진을 공개했죠.

아들은 다리가 이쑤시개처럼 보였다며 근육이 없었기 때문에 걷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고 회상하며 튼튼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근육이 없고 초라하고 외로운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아내 또한 그간의 괴로웠던 기억을 꺼내놓았는데요.

체포 당시를 회상하며 “그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됐는지 배신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얘기하기도 싫었다 그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으며 회피하고 싶었고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하일은 그 일로 인해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미국에 가지도 못했고 이로 인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장례식도 참석도 못해 뼈저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힘들 때 자신을 돌봐준 의사를 찾아갔는데요.

의사는 투병 당시 로버트 할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잘못하면 죽겠다 싶을 정도로 심각했다며 종아리 수술을 했기 때문에 재활이 필요한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로버트 할리님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