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일어난 도저히 믿기 힘든 일…” 과자 봉지 하나가 만들어낸 안타깝지만 놀랍고 믿기 힘든 사연

You are currently viewing “50년 만에 일어난 도저히 믿기 힘든 일…” 과자 봉지 하나가 만들어낸 안타깝지만 놀랍고 믿기 힘든 사연

과자 봉투 뒷면에 있는 사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자를 먹으면서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의문을 가지곤 했는데요. 63세 남성 이재인 씨에게는 특별한 과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1965년 8월 어느날 이었습니다.

이재인 씨의 어머니는 서울 남대문에서 노점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날은 어머니가 재인 씨의 여동생 영희 씨만 데리고 나간 날이었습니다.

노점상을 마친 뒤, 함께 집으로 향하던 모녀였습니다.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엄마 왜요?”

“지갑을 어디 두고 온 것 같구나. 영희야 여기 정류장에서 잠깐만 기다려 금방 찾아올게”

“네, 엄마 빨리 오세요”

어머니가 잠깐 지갑을 찾으러 다녀온 사이 어린 영희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 날 이후 가족들은 동생을 찾기 위한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온갖 나쁜 생각 때문에 마음은 점점 더 상해만 가고 서울 시내 보육원을 다 뒤졌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80년대 있었던 이산가족 찾기에 참여해보기도 했죠.

하지만 이런 눈물나는 노력에도 영희 씨의 흔적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어머니는 죄책감과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재인씨는 사촌 동생의 권유로 유명한 과자 뒷면에 실종 아동 광고를 내게 되는데요.

광고를 잊고 지낸 지 7개월 되던 어느 날 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다며 재단으로 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이미 50년 넘게 지나버렸기에 재인 씨는 큰 기대 없이 만나러 나가게 됩니다.

동생을 만나는 순간 어머니와 똑닮은 얼굴에 바로 알아보고 얼싸안게 되었습니다.

무려 50여 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남매였습니다. 동생 영희 씨(61세)는 현재 충주에서 평범한 가정을 꾸미며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과자 봉지의 사진을 예사로 보지 않았습니다.

즉시 재단에 연락해 유전자 검사까지 받아 오빠와 연락이 닿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빠 재인 씨(63세)는 가난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찾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고 영희 씨는 오빠와 만나 너무나 반갑다면서도, 최근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연신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ㅋ’제과 과자는 실종아동 6명의 정보를 기재하고 있으며, 다른 제품에는 아동 유괴는 미아방지 수칙을 싣고 있다고 하네요.

서울과 충주는 먼 거리도 아닌데 50년 만에서야 가족을 찾게 되다니 정말 놀랍고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