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이런 거였다니…” 90년대를 풍미한 MC 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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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분은 1994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되며 연예계에 진출해 SBS ‘달려라 코바’와 ‘인기가요’ ‘김예분의 영스트리트’ 등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인기 MC로 활약했는데요. 1998년 갑자기 은퇴 선언을 한 뒤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김예분은 방송 활동 공백기에 결혼을 했는데 곧 파경을 맞았고 음악 전문 인터넷 방송국의 웹 피디와 디지털 콘텐츠 업체의 마케팅 디렉터 등으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8년에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서는 거짓말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는데요.

극심한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세상과 단절해 지내기도 한 그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인 개그맨 차승환과 2013년 3월에 결혼했습니다.

이후 김예분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로 지내다가 현재는 식품 개발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대표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연예인 자선봉사 단체를 만들어 2017년 1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 활동으로는 <고부스캔들>과 <집밥의 여왕>, <원나잇 푸드트립>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최할리는 키 174cm의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1994년 제 1회 엠넷 VJ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1호 VJ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디오 자키라는 새로운 연예계 활동을 보여준 인물이었기에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 외에도 각종 뮤지컬과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VJ가 그녀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이 굉장히 많았고 TV 프로그램 7개와 라디오 2개를 하며 밤낮없이 뛰었다고 하죠.

최할리는 이 시기에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하는데요.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15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고 1999년,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방송계에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과의 사이에는 현재 아들과 딸 한 명이 있는데, 결혼 이후 방송을 접은 이유로 몸이 아픈 아들에게 손길을 많이 주다보니 방송 복귀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엔 TVN 예능 <애들 생각>에 출연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고 아들은 현재 빙상 종목 국가대표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할리는 2009년부터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과 <속풀이쇼 동치미> <대한외국인> <터닝 포인트> 등에 간간히 출연했습니다.

1993년 데뷔한 이본은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라디오 DJ와 예능 프로그램 MC, 가수까지 활동하면서 시대를 풍미한 멀티 엔터테이너였는데요.

특히 KBS 라디오<볼륨을 높여요>를 10년 넘게 진행해 애청자들로 부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죠.

또한 ‘까만콩’이라는 별명으로 1990년대 유행을 선도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 갑자기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여자 연예인들 누드집 붐이 일었을 때 이본도 2004년에 누드 화보집을 낸 적이 있는데요. 당시 10년간 DJ를 진행했던 <볼륨을 높여요>를 그만두고 누드집을 내었는데 당시 반응은 별로 좋지 않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2015년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스페셜 MC로 등장하며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으나 활발한 방송 활동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2017년 MBC <복면가왕>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 팬더’로 참가하며 대중에게 모습을 잠깐 드러냈으며 2020년 TV조선 드라마 <어쩌다 가족>에 출연하며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20년 만에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본은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나이가 무색한 미모와 몸매를 과시했는데, 아직 미혼이며 가장 최신작은 2022년 2월에 종영한 예능 <부캐전성시대>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