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애와 결혼까지 포기한 이유는…” 손흥민이 연애를 포기한 안타까운 사연과 인터뷰에서 습관처럼 뱉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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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압박과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멘탈이나 페이스를 정말 잘 관리하는 선수이기도 한데요. 이런 그의 인생사와 그가 남긴 명언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은 1992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는데요.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 학업에 열중하지는 못했지만,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 손웅정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에는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육민관 중학교 축구부를 거쳐 동북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선수 활동을 했는데 남다른 재능으로 인해 17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여기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1년 뒤 17세 이하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피파 u17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무려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죠.

이렇게 이미 성인이 되기도 전에 완성형에 가까웠던 손흥민은 이때까지만 해도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아는 선수였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전 국민에게 제대로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토트넘 이적 계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을 갱신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게 완벽한 것 같았던 순간 그에게 나타난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병역 문제였습니다.

국가대표로 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동메달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이 있었지만 운이 안 좋게도 당시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선정되지 못해 특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신체 노화로 인해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데다 가장 황금기인 순간에 2년이라는 공백이 생기면 실력 저하나 몸값 저하 등 손흥민에게 군대는 자신의 본업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점점 군대를 미루는 것에도 한계가 있던 그에게 다행히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었고 그 기회가 바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었죠.

하지만 올림픽은 동메달 이상부터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아시안게임은 무조건 금메달만 병역 특례를 받기 때문에 결코 쉬운 기회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시 국가대표팀의 투혼으로 결국 결승까지 이끌었고 마침 일본을 만나며 한일 결승전+군대 면제가 걸린 경기가 되어 거의 월드컵급 시청률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손흥민은 이승우의 선제골과 황희찬의 추가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그토록 간절했던 승리와 병역 특례를 거머쥐게 되었죠.

이로 인해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서 2020년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습니다.

이때 손흥민과 같이 훈련받았다던 인증글이 여기저기 올라왔는데 모든 훈련 과정을 남들보다 훨씬 여유 있게 수행하였으며 사격에서도 만점을 받아 157명 중 1등으로 훈련을 수려하며 필승상까지 받았다고 하죠.

그렇게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선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군대라는 문제까지 해결하며 이후에도 여러 가지 기록을 갱신하며 30살이 넘는 지금까지도 레전드의 반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습관처럼 뱉는 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을 한 번도 최고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바로 아버지 손웅정에게 마르도록 들었던 ‘겸손하라’ 는 태도였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배운 가장 가르침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을 저한테 가장 많이 해주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많이 거론을 하실수록 제 고개는 더 숙여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겸손 또 겸손 또 겸손이라고 얘기를 하시기 때문에 저한테는 축구 실력보다 겸손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고의 축구 선수가 축구 실력보다 겸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단언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가를 보여줍니다.

내가 잘났다고 소리치는 사람보다 아직 부족하다고 고개 숙이는 사람이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을 뿐더러 조용하더라도 진짜 강한 사람으로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손흥민의 겸손이 가식이 아니라 정말 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자신의 기부 내역을 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부를 해도 언론을 거의 타지 않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뒤에서 정말 많은 기부 활동을 하고 있죠.

또한 손흥민은 은퇴하기 전까지 연애와 결혼도 포기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실력은 지금도 부족하기에 더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그는 모든 팀이 탐낼만 한 선수이고 뛰어난 인성까지 갖추고 있다.’
-히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