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볼거리의 전부였던 시절 ‘전원일기’라는 국민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레전드 국민 농촌 드라마로 1980년부터 2002년 종영하기까지 무려 22년 동안 총 1088회에 걸쳐서 방영했고 많은 스타들이 탄생한 드라마였죠. 종영 이후 20년이 흐른 현재 배우들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웅은 김 회장(최불암)의 첫째 손자로 김용진(김용건)과 박은영(고두심)의 큰아들 김영남 역을 맡았는데요.
졸업 후에 증권회사에서 트레이더로 활약하다가 2014년 퇴사해 도시락집을 차렸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현재 사업을 키워 심플 프로젝트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 8억 이상 달성할 만큼 성공했다고 합니다.
양진영은 김 회장이 데려다 입양한 막내 아들로 출연했고 1981년부터 10년 정도 출연했는데 중간에 안 좋은 길로 빠졌습니다.
최불암, 유인촌이 설득해 다시 방송을 이어갔으나 가출과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에 취해 있는 취객의 지갑을 훔치다 잡혔습니다.
다시 선배들의 도움으로 방송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신문 기사가 크게 나는 바람에 바로 하차했죠.
차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마약편에 등장하면서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강현종(수남이)은 김영식(유인촌)과 고순영(박순천)의 큰 아들인 김수남 역을 맡았습니다.
이후에도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갔지만 전원일기 이미지가 강해 다른 배역을 맡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대신 평소 좋아하던 게임 분야의 재능을 살려 게임 해설자로 데뷔했고 현재는 게임 해설가 및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민지는 수남이의 여자친구로 군대 면회를 가는 내용 중 출연했고 드문드문 등장했습니다.
현업은 배우이고 2010년 3년 열애 끝에 가수 조성모와 결혼했습니다.
류덕환은 극중 일용 엄니(김수미)의 손주로 1996년 초등학생으로 시작해 중학생이 될 때까지 출연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배우이며 2007년 판타지아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신의 퀴즈’에서 한진우 역을 맡았으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김태진은 귀동(이계인)의 아들인 노마 역을 맡아 1994년부터 2년 동안 출연했습니다.
이후 그의 재능은 공부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09년 원광대학교 한의과를 졸업하고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현재는 한의사가 되었습니다.
노영숙은 일용이의 맏이 딸 역할로 1986년 2살 때부터 11년 동안 출연했습니다.
현재는 결혼도 했고 아이는 10살이며 회사를 다니다가 지금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봉식은 복길 엄마의 친정 동생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출연을 시작해서 1990년 전문대생이 될 때까지 가끔씩 출연했는데요.
2014년도에 안타깝게도 단역 배우의 고단한 삶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황치훈은 김 회장 여동생의 아들로 출연했습니다.
가수로도 잠깐 활동을 했으며 결혼한 지 1년 반 만인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오랜 세월 투병 중이었던 그는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끝내 사망했습니다.
조하나는 김 회장의 막내 며느리로 임호가 연기한 금동이의 아내 이남영 역을 맡아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출연했습니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 14기로 데뷔했으며 2002년부터는 연기 활동을 접고 무용가로 전향했는데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이수자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무용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한국 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20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미모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은수는 일용 언니의 아들 일용이 역을 맡았는데요.
젊은 시절에도 배우로 알려진 만큼 잘 나갔으나 지금은 70대의 나이에도 돼지 농장에서 일당 10만 원을 받으며 일용직을 한다고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2010년도에는 여러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그로 인해 세상에 보이기 창피해 TV 출연을 포기했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술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귀동(이계인)의 아내이자 노마의 엄마 역할로 출연했는데요.
안타깝게도 2017년에 5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이유와 속사정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고독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인은 사망 후 약 2주 정도 뒤에 발견되어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응삼이로 사랑받았던 박윤배는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했으며 오랜 기간 폐섬유증을 앓다 2020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