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만 되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져서 매번 늦게 잠드는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아침이 되면 일어나기 너무나 힘이 듭니다. 이런 패턴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보통 스스로를 불면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은 이것이라고 합니다. 끝까지 보시고 체크해보세요.
사실 이 증상은 불면증이 아닌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은 아주 늦은 새벽까지 잠에 들지 못할 뿐 결국 잠에 들어 늦은 시간까지 푹 자게 됩니다. 아예 잠을 못 자는 불면증과는 달리 수면 시간이 뒤로 밀리는 수면장애 증상을 말하는 것이죠.
‘수면위상지연 증후군’ 체크
✅ 새벽 2시 이전에 잠들기가 힘들다.
✅ 일단 잠이 들면 수면을 유지하는 데는 거의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 출근이나 등교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엄청나게 힘들다.
✅ 아침과 오후 내내 졸음이 쏟아진다.
✅ 저녁이 되면 다시 새벽까지 정신이 맑아진다.
만약 이런 증상들을 겪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인데요.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다가 늦게 자는 분들 같은 경우 특히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죠.
밤에 잠을 제때 못자는 일이 반복되면 만성 피로와 두통에 시달릴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져서 식욕 부족과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위상지연 증후군 치료방법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렇게 흐트러진 일주기 리듬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아침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생체 리듬은 아침 시간에 밝은 빛에 노출되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큰데요.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한 뒤에 30분 동안 밝은 빛을 보는 ‘밝은 빛 요법’을 시행하면 수면과 각성 리듬을 관리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돼 정상적인 숙면이 가능하게 됩니다.
반면 밤에 밝은 빛을 보면 뇌가 햇빛으로 착각해 잠드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의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이렇게 스스로 생체 리듬을 개선해도 ‘수면위상지연 증후군’ 증상이 계속된다면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보충제를 처방받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