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조금씩 망가져 갑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전기장판의 숨겨진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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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사용을 사용하면 극심한 피로감이나 수면장애, 두통 등의 증상을 느끼거나 아침에 일어나 오히려 찌뿌듯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전기장판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체온 상승으로 인한 수면장애

잠들고 나면 우리 체온은 0.3도 정도 낮아집니다. 체온을 낮춰서 깨어 있는 동안 열심히 활동한 장기와 근육, 뇌를 쉬게 하는 것인데, 자는 중 심부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뇌가 수면 상태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고 얕은 잠을 반복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기장판을 틀고자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특히 램 수면 때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새벽 시간에 깨게 됩니다. 문제는 얕은 수면이 지속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몸 안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죠. 때문에 전기장판 사용 시에는 일정 온도에 올라 따뜻해지면 온도를 낮추거나 끄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 혈전

전기장판을 틀어 체온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뇌가 수면 상태로 쉽게 전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뇌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도록 몸에 명령합니다.

땀을 다량 흘리고 나면 혈액에서도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의 농도가 높고 지게 되고 농축된 혈액은 혈관을 막을 수 있는 형태로 변하기 쉬워지므로 뇌경색,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통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장판에서 자고 다음 날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적거나 심한 갈증과 무력감 피로 등이 느껴진다면 탈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피부손상(저온화상)

따뜻하다고 느끼는 약 40도의 열에도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가 노출될 경우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를 저온 화상이라고 부릅니다. 피부색이 변하거나 가렵고 수포가 생기면 화상의 크기가 작더라도 저온 화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사용 시에는 두꺼운 이불을 깔아 열을 분산 시키고 피부가 장판이나 매트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저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자료에 따르면 전자파가 방출되는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 인체 내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12.9~8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게 분비되면 잠들기 힘들어지고 자다가 자주 깨는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수면의 질이 저하되면 신체의 면역력 및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암 당뇨병 파킨슨병 등 각종 질병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되죠.

전기장판 전자파 줄이는 방법

전기장판을 구매 시에는 전자파 이용 기준이 2mG 이하인 전자기장 환경 인증(EMF)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그 위에 두꺼운 이불을 깔면 전자파 노출 저감에 효과적입니다.

또 전기 장판에 온도를 낮추면 전자파가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잠들기 전까지만 전기장판을 틀었다가 끄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온도 조절기와 연결 부위이므로 온도 조절기는 가급적 머리가 아닌 발쪽으로 놓고 사용해야 합니다.

조절기와는 30cm 이상의 거리를 두면 전자파가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온수매트 사용 시에는 보일러와 매트를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