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이후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 역대 뽀뽀뽀 뽀미언니들의 놀랍고 안타까운 엇갈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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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등장해 약 30년간 사랑받았던 프로그램 <뽀뽀뽀>. 상큼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던 추억의 뽀미언니들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1981년 방송을 시작한 <뽀뽀뽀>의 첫 진행자이자 1대 뽀미언니인 왕영은은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똑 부러진 진행 실력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아침을 함께 해주었는데요.

<젊음의 행진>과 <연예가 중계> 등의 사회도 함께 맡았습니다.

현재 그녀는 방송인과 완판신화를 기록하는 전문 쇼호스트를 겸하고 있습니다.

길은정은 1984년 가수로 데뷔 후 얼마 안 되어 <뽀뽀뽀> 제2대 뽀미언니가 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1987년 KBS연기대상에 허참과 함께 초대 mc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뽀뽀뽀>에서 하차한 후 가수와 mc 활동을 병행하다가 직장암 선고를 받은 뒤 은퇴를 하게되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했었지만 안타깝게도 2004년에 다시 재발하여 2005년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4대 뽀미 언니 신현숙은 손석희사장의 아내로도 유명한데요. MBC 사내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1987년 결혼하였습니다.

이들은 집 근처의 카페에서 만남을 가져왔다고 알려졌죠.

결혼 후에도 <뽀뽀뽀>를 맡았으나 1988년 결국 하차 수순을 밟으며 방송 활동을 정리했습니다.

결혼 후 그녀의 근황을 알 수 없어 이혼과 불륜설까지 등장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소문을 일축시켰습니다.

최유라는 1985년에 연극 배우로 데뷔했으며 뽀미언니 시절 만난 막내 카메라맨과 식을 올린 <뽀뽀뽀> 1호 커플로 유명합니다. 뽀미언니 이후 진행을 맡았습니다.

22년간 안방 마님으로 활약하다 2017년 재충전 시간을 갖기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했는데요.

현재는 롯데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토크쇼 형식의 상품 판매 프로그램인 <최유라 쇼>에 출연 중입니다.

장서희는 7대 뽀미언니 출신입니다. 당시 뽀미언니로 발탁된 그녀는 너무 기뻐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요.

장서희는 1990년 10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약 6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뽀미언니로 활동했습니다.

뽀미언니 이후 13년간 무명배우로 지내다가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으로 대박 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8대 뽀미언니였던 황선숙은 뽀미언니의 활동 이후 라디오 <건강한 아침 황선숙입니다>를 10년 넘게 진행했으나, 노조 활동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아나운서국 최초로 여성 아나운서 국장이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국장 자리에서 물러나 다시 라디오 진행자가 되어 아나운서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혜영은 1989년 롯데 후라보노 CF로 데뷔 이후 10대 뽀미 언니로 활약했습니다. 그녀는 1996년 결혼을 발표했지만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재혼 후 아들을 출산했고, 10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는데요.

그러나 2009년 두 번째 이혼 소식이 들려왔고 2012년 또다시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현재는 7살 연하 영어강사 남편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1대 뽀미언니 이의정은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진행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후 뽀미언니로 쌓은 귀엽고 명랑한 이미지를 통해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캐스팅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2009년에는 가수로도 활동했었고 한때 건강이 안 좋았다가 회복 후에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인연으로 유재석과 결혼 한 나경은은 출산을 위해 2010년 22대 뽀미 언니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출산 후에는 24대 뽀미 언니로 복귀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뽀미엄마로 불리며 2012년까지 <뽀뽀뽀>를 진행하지만,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MBC 아나운서실을 떠나며 <뽀뽀뽀>에서도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에 둘째 딸을 출산한 후 현재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