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잠이 안 오는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불면증 완화에 탁월한 바나나 섭취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나나에 풍부한 트립토판 성분은 불면증 개선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트립토판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데요.
이런 작용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수면을 유도하여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바나나에 합류된 칼륨과 마그네슘 성분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수면에 도움을 주죠.
미국 화학학회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은 저녁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수면을 유도하고, 한밤중에 최고조에 달하며, 아침이 되면 다시 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나나에 풍부한 트립토판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불면증 완화에 좋은 바나나를 더욱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바나나 발효액을 만들어서 먹는 것입니다.
바나나를 발효시키면 그 과정에서 트립토판의 증가는 물론, 흡수율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죠.
바나나 발효액 만들기
발효액을 만들 때는 검은 점이 많은, 잘 익은 바나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슈가 스폿이라 불리는 검은 반점은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이 좋아하는 영양소가 풍부해 발효가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껍질을 벗긴 바나나는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바나나와 꿀을 1:0.8 비율로 넣어주는데요.
꿀은 설탕에 비해 발효 시간도 짧아지고, 생리활성물질도 더욱 잘 추출됩니다.
이렇게 밀봉한 바나나는 햇빛이 들지 않는 상온에서 3일간 발효시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주고
잘 섞이도록 살짝 저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바나나 발효액 먹는 방법
완성된 바나나 발효액은 바나나를 건져낸 후 냉장보관하며 드실 수 있습니다.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 한 컵에 바나나 발효액 2스푼 정도를 타서 마시면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잠이 잘 안 온다면 향긋하고 달콤한 바나나 발효액을 만들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