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쏙 빠지는 매운 음식들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음료가 있죠.
바로 쿨피스인데요.
이런 유제품들에 들어있는 유지방 성분이 지용성인 매운 성분을 효과적으로 씻어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쿨피스는 우유의 함량이 낮다보니 보다 효과적으로 매운맛의 진화를 위해 진짜 우유를 곁들여 드시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이렇게 우유만 믿고 매운 음식을 마구 먹었다가 속이 쓰려서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우유로도 안 될 만큼 너무 매운 음식을 먹은 건가 싶지만, 진짜 범인은 바로 이 우유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약 알칼리성 음식인 우유는 위산을 중화시켜주니 일시적으로 속쓰림을 완화시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에 들어가 있는 카제인과 칼슘을 소화하기 위해 위에서 다량의 위산을 분비하는 탓에 결과적으로는 속 쓰림이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우유의 성질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침에 우유를 먹는 것도 권유하지 않는다고 하죠.
매운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럼 뭘로 속을 달래야 할까요?
속이 쓰리실 때는 우유 대신 위산을 희석시켜줄 물이나 꿀을 드시거나, 양배추나 감자 등 비타민U 가 풍부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의 과다 분비를 막아주어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하니
앞으로 매운 음식을 먹어야 할 때는 물이나 꿀, 감자와 양배추를 챙겨 먹어 쓰린 속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