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나면 배신감이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과대평가받고 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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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유독 과대평가받고 있다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4위 돈마호크

이름뿐만 아니라 외관 역시 토마호크와 비슷해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토마호크처럼 고급 부위만을 모아 정형한 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 중에서도 인기가 없는 부위 위주로 구성되어 있죠.

돈마호크는 삼겹살과 소량의 가브리살, 나머지 대부분은 전부 등심, 비계, 껍데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등심은 본래 기름기가 굉장히 적고 퍽퍽해 돈가스용이나 카레 재료로 사용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가격 또한 100g당 1300원 정도로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죠.

돈마호크라는 특별한 마케팅용 명칭이 붙으면서 100g당 2,700원~6,000원까지 형성되어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뼈 무게만 20~30%로 형성되어 있는 걸 감안해 보면, 실제로는 훨씬 더 비싼 돈을 주고 그동안 돈마호크를 사 먹었던 셈입니다.

3위 전어

지금은 전어구이 한 접시, 회 한판에 3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데요.

불과 2~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어는 너무 많이 잡혀 그냥 버려지거나, 다른 생선을 사면 덤으로 얹어줄 정도로 흔한 생선에 불과했습니다.

2000년대부터는 전어 양식에 성공한 뒤 대량 양식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면 더 아쉬운 부분인데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표현이 조금씩 언론에 등장하고, 이때부터 전어값도 수요에 맞춰 점차 상승한 점을 미뤄보았을 때, 마케팅 덕분에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졌다는 게 지배적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3~4만 원대의 전어가 어쩐지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2위 대창

여태껏 곱인 줄 알고 먹었던 대창 속 흰색 덩어리의 정체를 알고 난다면 아마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으실 겁니다.

대창 속을 채우고 있는 것은 사실 전부 지방덩어리에 불과한 기름이기 때문이죠.

대창은 의사들도 절대 안 먹는 음식 1위에 꼽힐 만큼 건강에 위협적이라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고 합니다.

대창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기름들이 전부 포화지방이라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이미 당뇨나 지방관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죠.

맛을 제외하면 전혀 먹을 이유가 없는 음식이라고 하니까 이제부터라도 횟수를 조금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1위 충무김밥

충무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김과 밥, 섞박지, 오징어무침 등 단출한데 어떻게 이 구성에 1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거죠?

매번 이렇게 충무김밥의 비싼 가격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건비가 많이 든다, 일반 김밥과 달리 8줄을 따로 싸다 보니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등의 이유를 내놓았지만 그다지 설득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오징어 가격 때문에 오징어 대신 어묵볶음이나 일미포 무침을 주는 업체들도 생겨나면서 원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고 하죠.

날로 치솟는 물가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정도는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만원이 넘는 충무김밥을 볼 때마다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